재학생 守架野 吉(모카노 키치)

신세대 만화 전공 4학년 (인터뷰 답변 당시)
만화를 그리는 기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발상법이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큰 성과였습니다.

신세대 만화 전공를 선택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종합형 선발 [4페이지 만화를 그리고 평가 받는다]라는 시험 내용이 재밌어 보였던 게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이게 정말 시험이야?’라고 생각할 정도로 담백한 분위기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느긋하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체험수업 분위기 그대로 실제 수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토리 만화 전공와 고민했습니다만 신세대 만화 전공의 홈페이지 소개를 보고, 향후 만화가 다양한 형태로 변하게 되어도 적응할 수 있고 만화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다고 생각하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재학 중에 신인상을 수상하고 단편 만화를 게재한 守架野 吉학생.
그 과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신인상으로 가작을 받은 [터널]은 [겟산]이라는 잡지에 실렸습니다.
그 당시 코로나로 인해 생활하는 것에 있어 여러 가지 일들이 쌓이면서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거의 스트레스 발산을 목적으로 생각하는 그대로 그리겠다며 콘티를 그렸습니다. [신인상을 타겠어!!]라는 목적이 아닌 [누군가 공감해주길]이라는 마음으로 거의 울면서 그렸던 게 기억납니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을 당시 온라인에서 열리고 있던 만화 편집부 합동 강평회*에 제출하였고, 거기서 만난 [겟산] 잡지의 편집자님의 권유로 신인상에 응모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데뷔했습니다. 그 때의 편집자분이 지금도 담당 편집자입니다.
*학교 내에서 연 2회 개최되는 모임으로 대기업 출판사의 편집자들에게 만화 작품을 피드백 받을 수 있다.
담당자가 붙어 데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 19 사태로 실제 대면이 제한된 시기엔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터널] 2학년 때 그린 단편 만화

재학 중에 했던 일 중, 만화 제작 수업 이외에 인상에 남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올빼미의 은신처]라는 작품을 그릴 때 오사카의 올빼미 카페에 혼자 취재하러 갔던 일입니다. 긴장해서 움찔거리며 취재하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사전 조사, 취재 허락받기, 현지 인터뷰, 촬영 등 그 당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저를 만날 수 있다면 칭찬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덕분에 지금은 취재하러 가는 게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단편 만화의 원고와 주제에 대한 레포트를 세트로 제출해야하는 과제가 있어서, 그 과제를 하며 알아보는 것에 대해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던 것도, 취재를 결심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올빼미의 은신처] 3학년 때 그린 단편 만화

대학을 다니면서 정식 연재를 목표로 만화 제작을 계속하고 있는 守架野 吉학생, 학업과 만화 제작을 어떻게 양립하고 있나요?

자신은 만화를 만드는것에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강시간이나 이동 시간에 대학의 실습* 이외의 과제를 끝내고, 집에있는 시간에는 될수 있는 한 만화외의 다른것은 하지않으려고 하고있습니다. 수업 과제인 만화 제작과, 자체적인 제작활동은 겹치지않도록 하고있습니다.
특히 수면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건강에 신경 쓰며 작업합니다.
졸업하면 작업 속도를 높여 더 많은 만화를 그리고 싶습니다.
*전공에서의 만화 제작 수업을 가리킨다. 진급하기 위해서는 전공 실습 과목 이외에도 다른 과목도 이수해야 합니다.

인상에 남은 수업이나 자신의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느낀 수업이 있나요?

3학년 때 [브레인 스토밍과 삼제화]이라는 수업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브레인 스토밍은 여러 명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발상법입니다. 3가지 만담은 만담(라쿠고)의 형태 중 하나로, 손님에게 3가지 제목을 말하게 한 후 그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 수업은 여러가지 단어들을 조합해 학생들의 투표로 세 가지를 뽑고, 그 단어들로 그룹끼리 생각해서 한 편의 스토리로 만드는 것입니다.
브레인 스토밍에는 [타인의 생각을 비판하지 않는다.]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를 존중한다.] [질보다 양] 등 몇 개의 규칙이 있는데 저는 이것을 사생활에서도 실천하여 의사 소통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담당 편집자님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세대 만화 전공에서는 만화를 그리는 기술 이외에도 아이디어 발상법이나 소통하는 수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큰 성과였습니다.

신세대 만화 전공을 응시하려고 하는 수험생에게도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만화를 그리고 싶다’라는 마음만 있으면 아무 걱정 없이 수험만 생각해 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학비만큼은 부모님과 확실하게 상의합시다.)
사실 이런 말 하면 혼날 것 같지만 제가 제대로 된 단편 만화를 처음 완성한 것은 1학년 여름 방학 과제 때였습니다.
선따기나 마무리방법을 알게된 것도, 원고용지를 만져본 것도, 원고용지의 사용법을 알게된 것도, 하나부터 열까지 입학하고 나서부터. 고등학생 때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는 건방진 녀석이었네요.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도 2학년 진급 과제 제작으로 신인상의 가작을 받을 수 있게 된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준 신세대 만화 전공 수업 덕분이었습니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교수님들은 안심하고 폐를 끼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신뢰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니 꼭 신세대 만화 전공에 지원해주세요!
Interviewer 신세대 만화 전공

Profile

守架野 吉(모카노 키치)

2020년 교토 세이카 대학교 신세대 만화 전공에 입학.
귀여운 그림체와 심금을 울리는 전개가 장점. 로맨틱 코미디를 중심으로 열심히 작품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재학중에 집필한 단편 만화 [터널]이 겟산 신인상으로 가작을 수상한 후 [선데이 웨블리]에서 [방과 후의 유혹] , [할머니가 게임 실황 하는 이야기] 작품을 게재했다. [겟산]에서는 [올빼미의 은신처]가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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